건설현장서 여왕 붉은불개미 발견…확산 우려 커져_꽃집 구석 그린 카지노_krvip

건설현장서 여왕 붉은불개미 발견…확산 우려 커져_베타 알라닌 기능_krvip

[앵커] 생태계 교란 곤충인 붉은불개미가 인천항에서 발견된 지 두 달여 만에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특히 항만 밖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까지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여왕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대구 아파트 건설현장의 석재에 묻어 있던 흙 안에서 여왕 붉은불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초 7마리에 불과했던 붉은불개미는 전문가 합동조사에서 8백 30여 마리가 무더기로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전국에서 7번째 발견된 것으로, 항만 밖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자체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를 포함한 대량 군체가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검역 당국은 붉은불개미가 이달 초 부산항으로 들어온 중국산 조경용 석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석재가 부산항에 하역된 뒤 대구로 바로 옮겨졌고 서식지가 안정된 뒤 번식하는 붉은불개미의 특성상 추가 번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지점이 도심과 인접한 데다 석재가 일주일가량 현장에 방치돼 있었다는 점에서 확산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예찰 범위를 발견지점 반경 2킬로미터까지 확대하고, 먹이트랩으로 개미를 유인하는 등 예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석재를 운반한 컨테이너를 추적해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조경용 석재에 대한 세관검역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