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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틀 전 발사한 화성-15형에 대해 국방부가 신형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이라고 공식 평가했습니다.

미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이틀만에 공식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신형 ICBM급 미사일이라는 겁니다.

<녹취> 여석주(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정상각도 발사 시에는 13,000km 이상으로 워싱턴까지 도달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ICBM 기술 완성에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등에 대해 여전히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북한 도발 수준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지만, 군 대응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녹취>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미 간에 정보공유도 잘 돼서 미리 파악하고 있었고 대처도 신속하게 잘 됐다..."

<녹취>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다른 나라는) 분명히 ICBM이라고 계속해서 하는데 유독 당사자인 우리나라만 ICBM급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옳습니까?"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의원) : "민항기가 2대가 지금 미사일 불꽃을 봤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은 국민에게) 알리라고 했는데 제대로 조치를 못한 거잖아요."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우리가 숨기고 축소시키고 그렇게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선제타격을 걱정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 "미국이 우리 통제를 벗어나서 선제타격할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이 걱정하는 것 아니냐?"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걱정하고 계신다. 우리들 모르게 그런 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송 장관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종료 때까지 한미가 미국 전략 무기를 상시 배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