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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가요계엔 8,90년대 스타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가 주류를 이루는 가요계에서 중견 가수들이 다시 왕성하게 활동할수 있는 원동력이 뭘까요?

이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로 데뷔 29년을 맞는 가수 이승철씨의 콘서틉니다.

소녀처럼 열광하는 팬들 상당수는 4,50대 중년입니다.

<인터뷰> 강진순(이승철 팬) : "집에서 음원이나 방송으로 듣는 것보다 콘서트에 오면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모인 그룹, G.O.D.의 컴백 콘서트, 이틀치 표 3만여 장이 3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지난해 조용필을 시작으로, 올해엔 이선희, 이승환, 지오디까지.

8,90년대 가요계 '빅 스타'들이 새로 음반을 내고 컴백할 수 있었데는 콘서트의 인기가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가수) : "일 년에 반 이상은 투어에 몰입하고 있는 거고, 일 년에 2백만 명 이상이 제 공연장을 찾아주시죠."

과거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경험한 중장년층이 이제는 구매력 있는 관객으로 변해, 지난 2010년 7백60억 원대였던 콘서트 매출은 2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임진모(음악평론가) : "세대가 시장에서 고루 포진된다는 이야기는 장르도 고루 퍼진다는 얘기예요. 우리 음악계가 가장 필요한 게 이겁니다."

중장년이 가세한 콘서트 문화가 10대 위주의 음악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