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문제, 韓·美간 이견 없다” _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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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지난 6자 회담의 큰 걸림돌이 됐던 북한의 핵에너지 민간부문 사용 허용문제와 관련해 미국무부가 한국 정부와의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에너지를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 국무부는 곧바로 한미 양국 사이엔 이견이 없다며 봉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 "There's no rif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 어럴리 부대변인은 그러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정동영 장관의 상반된 주장을 캐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가지 다른 견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in any negotiation, you've got -- you've got at least as many views as there are parties -- sometimes more." 오늘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한관련 세미나에서 프리처드 전 대북특사는 핵에너지를 평화적인 목적으로 쓰는 것은 한 나라의 주권에 관계된 일로서 협상이 가능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를 폐기시키는 협상의 와중에서 미국 정부가 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프리처드 (전 대북 특사) "I think that is something that is negotiable down the road. But putting that in a bundle of principles up front is, in fact, extraordinarily difficult." 북한의 핵에너지 민간부문 사용문제는 이란과 인도 등과의 형평성 문제로 이달 말 재개될 6자회담에서 해소해야 할 가장 큰 난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