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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전군 경계 태세를 격상하고 북한군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북한의 핵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국방부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수소폭탄 실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국과 옛소련이 수소폭탄 실험을 실시할 때 위력은 20에서 50메가톤 규모였지만, 이번 북한의 핵실험 위력은 6kt(킬로톤) 정도로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전문가도 오늘 실험에 따른 인공 지진 규모가 4.8로 3차 핵실험 당시인 4.9보다도 낮다며, 완전한 수소폭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핵실험 이후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지만 오늘 정오를 기해 전군 경계 태세를 격상해 북한군 감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실시 뒤 합동참모본부와 지하 벙커에서 통합 위기 관리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합참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첫 핵실험을 실시한 뒤 2009년과 2013년에 풍계리 갱도에서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