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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일반 가정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상위 15개 기업보다 전기를 덜 쓰고도 요금은 9조 원이나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은 한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일반 가정은 최근 5년간 32만 4천895GWh(기가와트아워)를 사용하고 40조 2천63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위 15개 기업이 35만 1천772GWh를 사용하고 31조 86억 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9조 원 정도 많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2011년에는 거의 같은 양인 6만 3천520GWh의 전력을 사용했음에도 가정은 기업보다 3조 원 가까이 더 많은 금액을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해에도 일반 가정은 6만 5천618GWh를 사용하고 총 8조 1천160억 원을 납부해 7만 4천871GWh의 전력을 쓰고 7조 1천700억 원을 납부한 기업보다 약 1조 원 정도 더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력을 가장 많이 쓴 기업은 현대제철로 1만 2천25GWh를 사용하고 1조 1천605억 원의 전기요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2위 삼성전자는 1만 42GWh를 사용하고 9천662억 원을 납부했고, 3위 포스코는 9천391GWh를 쓰고 8천267억 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의원은 "효율적으로 전력 수요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 가정에 징벌적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통해 절전을 강요할 게 아니라 전력다소비 기업의 수요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