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아닌 참고인”…개입 여부 집중 조사_베토 실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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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어떤 의혹들에 초점에 맞춰질지,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 일정을 밝힌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지난 4일/대국민담화) :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구속된 최순실 씨의 혐의 곳곳에서 박 대통령이 관여한 흔적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청와대 문서 유출과 최씨의 국정 개입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에 박 대통령이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도 검찰의 수사대상입니다.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대기업에 대한 모금 강요가 박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 7명을 만난 자리에서 모금을 독려했는지, 이 과정에서 재벌 회장과 대가성을 논의했는지 조사 대상입니다.

또 승마협회를 감사했던 문체부 고위 공무원들이 사퇴한 배경과 대통령이 이들을 언급한 발언 등도 조사항목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