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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파는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있습니다. 아예 길거리에서 유조차 두 대를 대놓고 가짜 석유를 만드는 이른바 '차치기' 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낮 국도변에 유조차 두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두 사람이 나와 뭔가 얘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한쪽 탱크에 연결된 호스를 빼 옆차 쪽으로 가지고 갑니다. 두대의 유조차에 싣고 온 각기 다른 화학물을 섞어 가짜 석유를 만드는 이른바 '차치기' 현장입니다. 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윱니다. 식별제를 넣자 금새 보랏 빛으로 바뀝니다. 다른 첨가물과 섞인 가짜라는 증겁니다. <녹취>한국석유관리원 단속 직원:"요거는 경유에 다른 석유제품이 많이 들어갔다는 거예요. 가짜라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시켜드리는 겁니다." 주유기 옆 땅을 파봤더니 이중 밸브가 나옵니다. 정상 제품과 가짜를 구분해서 내보내는 장칩니다. 내시경으로 지하 기름 탱크를 쫓아 내려가자 숨겨놓은 가짜 경유가 드러납니다. 최근 한달 반 동안 이런 가짜 석유를 유통하다 적발된 업소는 모두 70곳. 3천만 리터, 2만리터 탱크로리 천 오백대 분량이 압수됐습니다. 최근 가짜 휘발유는 많이 준 반면, 등유나 윤활기유를 섞은 가짜 경유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가짜 경유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거래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이상 징후를 먼저 알아차리고 대응하는 그런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석유관리원은 주유기 전자기판을 조작해 정량에 못미치는 기름을 파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