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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일본 외무상, 관방장관을 잇따라 만나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정부 고위 관료로선 첫 일본 방문이기도 한데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선 양국 정부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부 수장으로선 18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권영세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권 장관은 먼저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자리잡지 못한 한일 관계가 다시 제자리를 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권 장관의 방일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연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남북 관계를 관장하는 (권영세) 장관과 북한 대응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 교환을 하고 싶습니다."]

40여 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권 장관은 건전한 한일 관계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라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과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통일부 장관/회담 후 : "한반도 문제가 더 이상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니까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같이 협력을 해 나가자..."]

권 장관은 일본 내각 2인자인 마쓰노 관방장관과도 만나 한국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일본의 큰 관심사인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마쓰노 장관 역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권 장관은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