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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강원도 강릉과 속초, 그리고 충북 청주 등지에서 일련번호가 같은 만 원짜리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이 위조지폐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밤사이 길에 뿌려진 것입니다.

보도에 김진업 기자입니다.


⊙ 김진업 기자 :

만 원권 위조지폐는 어젯밤 9시쯤 동해안 7번 국도 휴게소 주차장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어 1시간 뒤쯤 속초시 조양동 도로에서 18장이 한꺼번에 발견되는 등 밤사이 속초와 양양지역 여섯 군데에서 53장이 수거됐습니다. 모두 같은 번호의 위조지폐입니다.


⊙ 박제철 (속초경찰서 경장) :

파란 종이가 날리는 것 같아가지고 자세히 멀리서 보는데 잘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꼭 1만 원권 지폐 같아서 내려서 확인하게 됐죠.


⊙ 김진업 기자 :

오늘은 속초 도심에서 30여 장이 발견된 데 이어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조흥은행 출장소 창구에서 한 장 주변 가게에서 한 장 등 모두 90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 정칠성 (속초경찰서 수사과장) :

청주에서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번호가 같은 걸로 봐서 동일범으로 알고 추적중에 있습니다.


⊙ 김진업 기자 :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중앙에 은색선까지 그려져 있고 지질도 진짜와 거의 똑같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숨겨진 그림이나 점자가 없고 색상이 고르지 않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위조지폐를 만든 범인이 사용하기 어렵자 길에 버렸고 이를 주운 일부 시민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위조지폐가 의도적으로 길에 뿌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동기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