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집값 8개월 만에 첫 ‘동반 하락’…전셋값도 급락_로또에 당첨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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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집값이 지난해 8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4구의 전셋값도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3일 조사 기준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해 3주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0.02% 하락했고, 지난주 보합이던 서초구도 0.05% 떨어졌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06%, 0.04%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4구의 집값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작년 8월 넷째주 이후 33주 만이다.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는 등 정부 규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집값 상승세를 보였던 강서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흑석·노량진뉴타운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작구는 0.26% 올랐고, 마포구도 공덕1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재개발 영향으로 0.17%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급매물이 회수돼 매물이 많지는 않으나,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로 안정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은 서울이 0.03% 상승했으나, 경기(-0.01%), 인천(-0.02%)이 하락하며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로 지난 2월 첫째주 이후 62주 만에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광주(0.07%), 세종(0.06%)과 제주(0.05%)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올랐으나, 충남(-0.23%), 울산(-0.22%), 경남(-0.16%), 강원(-0.13%) 등의 하락으로 0.08%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0.11%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0.21%)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0.12%를 기록했다. 강북 지역도 0.03% 하락했다. 경기도(-0.11%)와 인천(-0.07%)도 전셋값이 하락했고, 지방도 -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