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빙자 현금카드 요구 주의하세요”_돈 버는 해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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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는 20일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 대출을 해주겠다며 현금 300여만원과 현금카드를 받아챙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대포통장' 모집책인 귀화 재중동포(조선족) 장모(33)씨와 재중동포 왕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12일 대출 사이트에서 햇살론을 신청한 조모(29)씨에게 수수료 명목의 현금 65만원과 현금카드를 요구해 가로채는 등 이달 초부터 12일까지 43명에게서 현금 300여만원과 현금카드 32장, 통장 11개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 등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대포통장 모집책으로 활동하며 `햇살론 카드사, 100만~2천만원 즉시 대출가능'이라는 내용의 스팸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 자신들이 만든 위장 대출 사이트에 가입을 유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 속은 피해자들은 햇살론을 받기 위해 계좌를 개설해 수수료 일부를 입금한 뒤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장씨 일당에게 퀵서비스편으로 보냈다. 경찰은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낸 피해자들은 본인들도 모르게 대포통장을 넘겨준 셈이 됐다"며 "어떤 이유로든 통장ㆍ현금카드를 제3자에게 건네주면 형사처벌이 되는 만큼 대출을 미끼로 한 통장 요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