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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고용노동부가 정한 남녀고용평등 주간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지만, 여전히 고위직이나 관리직은 여성비율이 낮습니다. 임원 열 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채 한 명이 안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제약회사의 임원회의. 전체 임원 12명 가운데 6명이 여성입니다. 이 회사의 여성 고용률도 54%에 이릅니다. 이렇다보니 여성 전용 휴게실과 헬스클럽은 물론 여성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인터뷰>김미연(제약업체 전무) : "그 직원의 잠재력과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보여주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남녀의 다양성도 인정하는 부분이 있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여성 임원 비율이 채 7%도 안됩니다. 5백 명이 넘는 기업체와 기관 천 5백여 군데 천 여 곳은 아예 여성 임원이 없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은 여성 임원 비율이 4%대로 민간기업보다 3% 이상 낮습니다. <녹취>공기업 직원 : "녹취 1급에서 이사 승진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저희가 1,2급 중에는 여성이 없어서..." 여성고용률도 아직 절반에 못미치는 34%로 그나마 5명중에 2명은 비정규직입니다. 또, 같이 정규직으로 입사했어도 여성은 남성 임금의 3분의 2수준입니다. <인터뷰>정문자(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 "임신 출산한 여성들에 대한 불이익과 해고가 없어야 하구요. 둘째로 공기업에서 여성 임원 승진을 강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현재 여성 열 명당 5명인 여성의 경제참여 비율을 2014년까지 여섯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임금과 인사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한 그 길은 멀고도 험난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