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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낯설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소박한 문화현장,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갈길을 향해 저마다 바쁜 걸음을 재촉합니다. 난데없이 들려온 아름다운 선율이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모두가 고등학생들입니다. 무대에 서려고 날마다 연습했습니다. ⊙강소미(혜화여고 아우름 중창단): 무대 한번 서고 나면 그런 힘든 점도 다 잊어버리고 즐거워요. ⊙기자: 구경하는 이들도 잠시나마 더위와 일상에 지친 피로를 씻을 수 있습니다. ⊙박보연(학원 강사): 지하철이 많이 각박하잖아요, 생활에 많이 매여 있고 그런데 좀 새로운 걸 경험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기자: 오피스텔과 상가가 밀집한 일산 중심가입니다. 청소년들이 흥겨운 리듬에 맞춰 힙합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엇이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 많은 사람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입니다. ⊙박형준(공연 참가자): 사람들이 참 많아서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게 참 좋고요. 그리고 이런 좋은 곳에서 공연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기자: 나를 알리고 싶은 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지켜보는 시민들에게는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소중한 무대입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