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체 시장 인도…13억 인구·규제 적어_카지노 계산원 전화번호_krvip

<앵커 멘트>

사드 보복으로 중국내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와 단속이 강화되면서 대체 시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인도는 13억 인구로 시장 잠재력이 크고 중국보다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도 적어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 뉴델리 북부의 한 공업단지.

공업용 연마제를 생산하는 이 한국 기업은 요즘 공장 2곳을 모두 가동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중국 대신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 투자를 결정했고, 현재는 연 매출 2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2위 기업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윤인주(디어포스 법인장) : "당시 이미 중국 시장은 (외국) 기업에 대한혜택, 세제 혜택이라든지 인건비라든지 포화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략적으로 인도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12년 전 인도에 진출한 건축 디자인회사.

인도를 기반으로 서남아와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함승훈(AA 스튜디오 이사) : "(인도에는) 영어로 고등교육을 받은 훌륭한 인재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인력을 바탕으로 저희가 전문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는 환경입니다."

더딘 통관 절차 등 인도 시장의 복잡한 물류 체계는 한국 등 외국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도 정부는 '코리아플러스'라는 기구까지 만들어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등 한국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모두 700여 개, 인구 13억 명의 인도가 우리 기업들의 성장 무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