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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천 명을 넘어섰는데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환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대구, 경북 외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대다수인 걸로 파악됩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처음으로 '슈퍼전파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힌 곳, 대구 신천지교회입니다.

이 곳과 관련한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2천 5백여 명, 64%가 넘습니다.

경북에선 청도 대남병원, 칠곡의 장애인 시설, 경산의 요양원 등에서 집단 발병했습니다.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자가 나오는 집단 발병은 대구, 경북 말고도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충남 천안에선 줌바댄스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 80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관련해 관리소 직원과 주민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의 한 교회에서도 집단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전체의 65.6%에 달합니다.

집단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골든 타임은 바로 지금이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구 신천지교회의) 집단적인 예배가 2월 16일에 마지막으로 이루어졌고, 최대 잠복기인 2주인 이번 주 내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철저히 좀 시행해야 유행을 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미터 이내에서는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 개인위생수칙 준수입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신천지 교회 외에도 산발적인 집단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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