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1일 소환 통보…“한 번에 마무리”_복권 게임 당첨을 위한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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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는 힘든 만큼 검찰은 조사 방법과 신문 내용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한 번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1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오고 닷새 만입니다.

검찰이 소환 통보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신속하게 날짜를 결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통상 2~3일 전에 소환 통보를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에는 엿새 일찍 출석을 알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준비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며, "이번 주 안에 신문 내용과 경호 등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 측이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만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 조사에 불응할 명분을 주지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 힘든 상황에서 검찰은 가능한 한 한 번의 조사로 방대한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남은 엿새 동안 신문을 맡을 검사를 결정하고 조사 장소와 조사 방법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