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부부, 아들-손녀 부부 잃어”_실비오 산토스 빙고_krvip

호주의 한 노부부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로 아들 부부와 의붓손녀 부부를 잇따라 잃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언론들은 퀸즐랜드 주 빌로엘라에 사는 아이린-조지 부부가 지난 3월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으로 아들 부부를 잃었으며 그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건으로는 의붓손녀 부부를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부부의 의붓 손녀인 마리 리즈크와 그의 남편 앨버트는 한 달 일정으로 유럽 여행을 마치고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타고 귀국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들 로드니와 며느리 메어리는 지난 3월 인도양에서 사라진 또 다른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뒤 실종돼 이 노부부는 불과 4개월 사이 아들 부부와 의붓손녀 부부를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로 모두 잃는 슬픔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