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위비 13억달러 요구…韓 “양쪽 수용 가능해야”_앱에서 포커 클럽을 만드세요_krvip

美, 방위비 13억달러 요구…韓 “양쪽 수용 가능해야”_실비오 산토스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미국이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한국에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5천900억 원 수준의 분담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국에 13억달러를 제안했는지에 대해 "그렇다. 13억 달러"라고 밝힌 뒤 액수에 대해 "꽤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13억달러는 미국이 요구액 50억달러에서는 크게 낮아진 것이지만 방위비를 작년보다 13% 인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국 협상대표단의 3월말 잠정합의안 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입니다.

양국 협상대표단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 3월 말 13% 인상액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모두 공평한 분담을 얘기하는데 시각은 다른 것 같다'는 지적에 "협상 결과는 양쪽이 다 수용 가능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13억 달러 방위비 요구에 대해선 "진행 중인 협상"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