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보호 그만둘 것 회유”…경찰 내사 본격화_진짜 돈을 벌 수 있는 픽페이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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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목사의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오늘(9일) 오전 인천시 모처에서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정혜민 목사와 김디모데 목사 등 2명과 만나 피해자들의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은 기존의 언론 보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피해자들 직접 진술 여부는 변호사 선임 등 절차가 남아있어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목사 등은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인 김 모 목사가 자신들을 회유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김 목사가 다른 목사를 통해 가족에게 전화해 "이쯤에서 끝내는 게 낫다, '이단대책위원장'은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다"고 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목사 등은 이와 함께 대한예수교 장로회가 부친 김 목사도 면직할 것과 각 교단이 성폭력 처벌 규정을 교회 헌법으로 명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친 김 목사는 이에 대해 교회 관계자를 통해 "피해자 대변인들을 회유한 사실이 없으며, 성폭력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갖고 있고, 곧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대변인 진술 등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정식 수사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