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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번호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혼동 가능성이 있는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의 상설 전시를 앞두고 애칭 공모가 진행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제78호와 제83호로 구분해왔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의 애칭을 다음 달 3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화재 서열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 절차에 돌입하면서 두 불상의 공식 명칭은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으로 동일해졌습니다.

문화재청은 소장처와 지정 연도를 활용해 문화재를 구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두 불상은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국보 지정 일자가 1962년 12월 20일로 같아 구별이 어렵습니다.

아울러, 두 불상의 제작 시기와 지역에 대해서도 학계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구별한 명칭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반가사유상 두 점을 박물관 대표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유물의 상징성을 나타내면서도 친근한 이름을 붙여 주기 위해 공모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반가사유상 두 점의 애칭을 각각 지은 뒤 그에 대한 설명을 A4 용지 1장 이내로 정리해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 제출하면 됩니다.

박물관은 21명을 선정해 수상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문화상품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7종을 수여합니다.

현재 수장고에 보관 중인 반가사유상 2점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박물관 내 전용 공간에서 상설전시되며, 애칭 공모 수상작은 그에 앞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