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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는 무시무시한 겨울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폭설을 동반한 폭풍이 하필, 추수감사절 연휴에 닥친 바람에 미국 전역에서 항공 대란이 벌어졌고, 남부 지역은 때아닌 홍수 피해를 봤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도로를 벗어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폭풍이 몰고온 함박눈에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성난 파도에 선박들은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지난주,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겨울폭풍은 현재 뉴욕 등 미국 동부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뉴욕시민 : "간단합니다. 그냥 천천히, 조금만 더 천천히 가면 됩니다. 또, 가능하다면 나가지 말아야겠죠."] 현지언론은 "최소 5천만 명이 폭풍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전했고, 해당 지역들은 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문제는 폭풍이 닥친 시깁니다. 미국에서 1년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추수감사절 연휴때 대부분 공항이 마비된 겁니다. 폭풍의 진로에 따라 공항들이 연쇄적으로 제기능을 못하면서 연휴 마지막날까지 수백만 명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CNN 방송 : "불과 몇시간만에 제 뒤에 있는 항공편 명단 화면에 노란색이 많아졌습니다. 모두 연기된 항공편들입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우스 다코다주에서는 악천후 속에 소형 비행기 한대가 이륙 직후 추락해 9명이 숨졌습니다. 때아닌 물난리를 겪는 애리조나주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사라진 어린이 3명 가운데 2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폭풍의 힘이 하루 정도 더 위세를 떨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