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방위분담금 인상 수용’ 방사청장 발언 “부적절”_안정적인 슬롯_krvip

국방부는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의 발언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답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현재 적정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고, 향후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도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합리적 수준의 분담금 규모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청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 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 환경'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