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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세안 국가들을 상대로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거나 축소하라고 촉구하며 국제무대에서의 '북한 고립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한 미-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패트릭 머피 미 국무부 동남아 담당 부차관보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아세안회원국 10개국 외교장관에게 "북한과 외교 관계를 최소화함으로써,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열망을 위해 외교 채널에서 이득을 취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국가가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도록 소통하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북한이 도발적인 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 수익의 원천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은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파트너"라며 "모든 아세안회원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이고 진전된 단계로 나아가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머피 부차관보는 회담 뒤 브리핑에서 아세안회원국이 북한과 공식적으로 단교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북한 출신 노동자 등이 각국에서 외교적 필요 이상으로 체류하는 것은 아닌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돈세탁·밀수 등을 단속하고, 합법을 가장한 사업체 등을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남아 국가들은 그동안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아세안회원국 10개국은 모두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중 인도네시아·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5개국은 북한 평양에 대사관이나 대표부를 두고 있다.

미국은 최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보조를 맞추고 있는 중국에도 아세안회원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