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에서 어패류 무침 먹은 공장종업원 130여명 집단 식중독 발생_광산 베팅 웹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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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구내식당에서 야식으로 골뱅이와 소라 같은 어패류 무침을 먹은 공장종업원 130여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서 지금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콜레라나 또 0-157 병원균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석 기자 :

5백여명의 직원들이 식사를 하는 고합그룹 구내식당 그저께 이곳에서 식사를 한 고합직원들이 어제 새벽에 갑자기 복통과 고열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가기 시작했습니다. 5시간 동안 병원에 간 직원은 130여명입니다.


⊙정봉길 (고합 생산부 직원) :

새벽 한 3시부터 몸살 감기같이 팔다리가 쑤시고 어지럽고 설사를 많이 하고요


⊙김현석 기자 :

다행히 이들 직원들은 증세가 많이 호전됐고 증상이 콜레라나 0-157과는 다른 일반 세균에 의한 식중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골뱅이와 소라살을 살짝 데쳐 만든 반찬입니다. 고합직원들은 그날 점심과 저녁으로 이 반찬을 먹고 난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구내식당의 음식과 식수를 채취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구내식당측이 소라를 익히지 않고 살짝 데치기만 해 식중독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종 (아주대 산업의학과 교수) :

여름철에는 세균이 증식하지 좋은 계절이기 때문에 소라나 조개 등 어패류 등을 10분 이상 충분히 끓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현석 기자 :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집단 급식소 종사자들에게 어패류 등의 날음식을 제공하지 말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