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실명제 실시 중소기업 자금난 예상_알루미늄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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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앞서서 점검해 드린 것처럼 금융실명제 실시로 해서 사채시장이 마비되면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발등의 불로 떨어진 자금난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별지원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 선별 과정으로 선택되기가 어렵다는 우려들입니다.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고사장은 오늘 오후 2시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거래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비싼 이자를 물면서 사채를 끌어 쓰기도 했지만 금융실명제가 발표된 어젯밤부터 사채시장이 마비돼 은행밖에 기댈 때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시웅 (삼광전기 사장) :

오늘 아침에 사채시장 같은데 전화를 해봤더니 전화를 해봤더니 전화를 안 받고 우리가 급할 때는 사채시장 가서 돈을 빌려서 썼는데 실명제가 되면서 인제 사채시장이 돈이 안 될 테고 또 어음 같은 것도 제대로 융통이 안 될 텐데, 답답해서.


문정선 기자 :

이처럼 걱정이 태산인 중소기업들은 금융 실명제 실시로 적지 않은 자금이 금융권에서 빠져 나가면 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처지인 중소 기업인들은 정부의 신속한 지원책이 뒤따르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사채 돈으로 연명하던 1개 기업의 경우는 금융 실명제 실시로 자금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금융기관의 도움이 없으면 부도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병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

은행이 운용자금을 중소기업에게 결재를 해주거나 또는 어음할인, 사채시장에서 할인하던 어음을 은행이 할인해 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 때문에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금융 실명제 정착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겪어야 하는 크고 작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반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만 금융 실명제 실시의 참뜻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중소 기업인들의 바램입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