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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최강 한파가 몰아쳐 10여 명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주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파와 강풍,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에 미 동부 지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절경을 자랑했던 나이아가라 폭포와 대형 호수가 얼어붙고,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동사한 상어까지 발견됐습니다.

미 동부 전역이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 최강 한파 영향권에 든 결과입니다.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찬 기류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저기압 폭풍입니다.

폭설까지 동반해 뉴잉글랜드지역의 보스턴과 해안 지역에는 30센티미터 넘게 눈이 쌓였습니다.

이 때문에 미 전역에서 10여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동파 사고가 잇따랐고 빙판길로 변한 도로는 마비 상태였습니다.

상당수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으며 대부분의 회사도 재택근무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3천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일부 기차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뉴욕주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눈 폭풍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극한의 날씨 상황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보지 못했던 엄청난 눈 폭풍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루 종일 내리는 폭설에 이어 최대 시속 90킬로미터에 가까운 강풍.

여기에 기온까지 급격히 떨어진다는 예보도 나와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