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개에 물려 할머니 숨져 _거주하면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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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70대 노부부가 손자처럼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서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만 이런 사고만 올해 들어 7번째라고 합니다. 정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를 메어놓았던 집 마당입니다. 5년산 풍산개는 어제 오후 집주인인 74살 권 모 할아버지와 김 모 할머니 부부를 잇따라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왼쪽 팔과 오른쪽 어깨를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할아버지는 양팔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권 모 씨(74세/피해자): 항상 잘 따랐거든...... 걱정도 안 하고 무시했더니 그만 달려들더라고요. ⊙기자: 노 부부는 개의 목줄이 끊어지자 새 것으로 바꾸어 달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원식(안동경찰서 서부지구대): 할머니는 다시 개가 자기 할아버지를 물었으니까 이 개가 왜 물었나 해서 개를 잡은 상태였는데 그러니까 아마 개가 피를 보고 순간 흥분하고... ⊙기자: 이처럼 개에게 물린 사람은 안동에서만 올해 들어 7명째이며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석영(수의사): 개를 너무 난폭하게 다룬다거나 과도하게 개를 자극한다거나 하면 광견병에 감염이 되지 않더라도 항상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으니까... ⊙기자: 노부부는 손자처럼 여기며 귀여워하던 개에게 변을 당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