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의원 2년만에 총회…아베 또 화해 제스쳐_특징 포인트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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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 가까운 이웃이지만, 지금 관계가 많이 악화 돼 있는 일본에서 양국 정치인 백여 명이 참석한 한일의원연맹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972년 출범한 이 단체는 김대중 납치사건, 재일교포 문세광 저격 등 양국 관계의 고비 때마다 막후 중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해엔 연례회의마저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두 나라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베 총리도 참석해 축사를 했고 내일은 협의결과를 공동 발표합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한-일 의원연맹 회의 자리에 아베 총리가 또 찾았습니다.

이달들어서만 벌써 4번째 방일중인 한국 정치인들을 찾아와 만나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과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현재의 한-일 관계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 관계자들의 노력에 의해 이뤄진 것입니다."

황우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도 한-일 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교섭창구의 마지막 보루인 의원들끼리 뜻을 모아 관계 개선에 앞장서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우여(한-일의원연맹 회장) : "과거를 직시하면서,반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한-일 의원들은 특히 박 대통령이 제안한 공동교과서를 만드는데 논의를 집중할 계획인 가운데 오늘(30일) 발표될 공동선언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