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차량폭탄 테러범 시리아인 아닌 터키인”_돈 버는 페이스북 비밀 공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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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범의 신원이 정부 발표대로 시리아인이 아니라 터키인으로 밝혀졌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휴리예트는 현지시각 오늘 경찰의 초동 수사보고서에서 확인했다며 자폭한 테러범은 터키 남동부 반 주 태생의 압둘바키 쇼메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테러 이튿날인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범인이 시리아 국적의 쿠르드족인 살리흐 네자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네자르가 터키의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의 시리아 연계 조직인 '인민수비대' 등과 관련이 있다며, 테러의 배후로 이들 단체와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 등을 지목했습니다.

반면, 쿠루드노동자당의 분파로 알려진 쿠르드족 테러조직인 '쿠르드자유매파'는 압둘바키가 차량폭탄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휴리예트는 쿠르드자유매파의 주장이 나오자 경찰은 반 주에서 쇼메르의 아버지를 소환해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했으며 쇼메르가 위조한 시리아 신분증을 갖고 터키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쇼메르는 2014년 시리아에서 터키로 입국하면서 당국에 '이슬람국가', IS 점령지에서 도망쳤으며 자신은 시리아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앙카라 테러에 인민수비대가 연계됐다며 최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에서 이 조직을 겨냥한 공격이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범인이 시리아인이 아닌 터키인일 가능성이 더 큰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앙카라 국회의사당과 터키군 총사령부와 가까운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군의 통근버스를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벌어졌으며 군인 등 28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