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4.4%” _살인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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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연구원 임형석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09년 금융동향과 2010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국내 경제의 최종소비지출이 2.9%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이 3.1%로 정부지출을 앞지를 것으로 관측했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줄면서 8.9% 증가해 2년째 이어지던 마이너스 증가율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2.1%로,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은 7.3%와 9.7%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GDP 증가율은 -0.2%로 지난 7월 내놨던 전망치(-1.8%)보다 1.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민간소비지출과 건설투자가 0.1%와 2.9%씩 증가하는 반면 설비투자(-12.0%), 총수출(-1.5%), 총수입(-7.8%)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위원은 "경기와 자산가치 회복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커지겠지만, 고용상황이 불투명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저축을 늘리면서 증가세는 3.1%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경상수지는 올해 흑자 예상폭(388억 달러)보다 줄어든 143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60억 달러, 하반기에 83억 달러로 흑자 규모는 하반기에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3.0%로 올해 전망치(2.8%)보다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연평균 1,120원(상반기 1,130원, 하반기 1,110원)으로 예상했다. 금리 예상치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 기준으로 4.7%였다. 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고 두바이유가 배럴당 80 달러 수준으로 오르는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올라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이 내리더라도 하락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이호승 종합정책과장은 "연말께 발표할 내년도 경제 전망에서도 4% 수준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민간소비는 3%대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10% 가까운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은행 한상섭 조사총괄팀장은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GDP 증가율은 재고조정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늘어난 재고를 4분기에 민간소비가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며 견해를 조금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