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7명, ‘병역 비리’ 수사 선상 _그레나 베팅_krvip
<앵커 멘트>
싸이 등 유명가수들이 잇따라 병역특례 비리 혐의로, 수사선 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3년전 병역비리 파문이 재현되지나 않을까 연예기획사들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검찰 수사선 상에 오른 연예인은 모두 7명.
임금을 받지 않는 대신 채용된 가수 강현수씨와 업체 홍보 등의 일만 해온 것으로 드러난 젝스키스 맴버 강성훈, 이재진씨 등 3명은 편입이 취소됐습니다.
군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가수 싸이와 또 다른 유명가수 3명도 부실 근무 혐의로 수사선 상에 올라 있습니다.
현역 대상자의 경우, 명문대생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병역특례업체이기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 전 이들에 대한 의혹은 이미 소문으로 떠돌았습니다.
<인터뷰> 김성원 (회사원): “뭔가 뒷거래가 있지 않을까..”
게다가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들은 모두 가수들입니다.
<인터뷰>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가수들은 특히 생명력이 짧아서 기피할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어려운 음반시장이 상황에서 연예기획사들도 고민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연예 기획사 관계자: “복무 마친 연예인에게 불똥 튀지 않을까”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법 위반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 연예계 병역 비리 파문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