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소송비 400만 달러…오바마의 2배”_베토 타일 비센테 피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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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운동 기간 본인과 캠프 관계자들이 했던 각종 과격한 언행 때문에 민사소송 등에 휘말리면서 최근까지 모두 400만 달러 가까운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의회전문지 더 힐 등은 20일(현지시간)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이 액수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썼던 선거운동 관련 소송 비용의 2배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민사 소송의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이 했던 '언어폭력', '협박', '증오 조장' 등이다. 특히 선거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일부 지지자들의 물리적 폭력 사건에 대한 소송들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 소송 비용을 '변호사 비용', '법률자문료' 정도로만 표현해 회계 처리가 투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 언론은 비판했다.

또 일부 법률회사에 대해서는 변호사 비용을 늦게 주거나 일부만 지불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의 유세 현장에서 반대 시위를 하던 사람들을 폭행한 지지자들의 소송 비용을 대신 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