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중복 IP 최다 득표”_루이스 엔리케 베팅 방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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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에서 온라인 투표 1위를 했던 이석기 의원이 동일 IP의 중복투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선에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는 지가 검찰수사의 초점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온라인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이석기 의원. 다른 후보자들보다 배 이상 많은 만 여 표를 얻었지만, 이 가운데 60% 가까이는 같은 IP 주소들에서 투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지난 5월 압수한 통합진보당 서버를 분석한 결괍니다. 특히, 전북의 한 지역은 중복 투표 82건이 100% 이 의원에게 몰렸고, 전남에서도 한표를 제외하곤 모두 이 의원이 가져간 곳이 있습니다.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조직적인 부정 행위가 있었다고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다른 후보자들의 득표도 마찬가지여서, 전체 온라인 투표자 3만 5천여 명 중 절반이 넘는 만 8천여 명이 같은 IP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과 전북을 비롯해 제주,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 몰표가 쏟아진 것입니다. 한 IP에서 무려 백번 이상 표를 던진 경우도 8건이나 적발됐습니다. 똑같은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로 투표한 경우는 물론, 아예 있지도 않은 주민번호나 전화번호를 쓴 표도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IP 중복이 전체 후보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다며, 총체적인 부정 양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IP 주소지에 따라 전국 13개 검찰청에 자료를 보내고, 부정 선거 의혹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