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양식장 완도 해역 고밀도 적조띠…방제 비상_포커 전문가들로부터 기계 승리_krvip

국내 최대 해상 양식장이 밀집한 전남 완도해역에 고밀도의 적조띠가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완도군에 따르면 적조 경보가 내려진 완도 약산, 금일, 금당도 해역에 심한 적조띠가 발견돼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어류 양식장이 밀집한 신지도에 나타난 적조띠는 최근 조류를 타고 밀려나 사라진 상태다. 특히 금일·동송·충도해역에는 이날 오전 현재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3천100cell/㎖이 검출됐다. 이 해역에는 전복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해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고밀도의 적조띠가 발생한 해역에는 다행스럽게 어류 양식장이 없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조띠가 조류를 타고 어류양식장이 많은 신지도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 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150t급 정화선을 이용, 적조띠 발생해역을 중심으로 분말 황토를 살포했다. 전 지역 확산에 대비해 철부도선 3척을 동원, 적조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