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귀족계’ 계주 체포 _체중 증가 다이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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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대상 계모임, 이른바 귀족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잠적했던 계주 51살 윤 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오늘 오전 10시쯤 자진 출석해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윤씨를 상대로 곗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이유와 계원 현황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지난 4년 동안 계원 300여 명으로부터 매달 100만 원에서 2500만 원씩을 입금받아 '다복회'란 이름으로 계를 운영해 왔으며, 전체 곗돈 규모는 2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씨는 불황으로 돈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아 지난달 만기가 돌아온 2억 원을 지급하지 못했을 뿐, 돈을 가로챈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언론 보도 내용과는 달리 계원 가운데는 연예인 4~5명이 포함돼 있을 뿐, 전.현직 고위공직자나 가족 등은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일부 계원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계원인 박 모 씨 등 2명은 곗돈 15억여 원을 떼였다며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