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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미 북동부 지역에서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해서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도 백 명에 가깝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샌디가 휩쓸고 간지 나흘째... 피해 지역이 워낙 넓다 보니 구호와 복구의 손길은 더딥니다. <녹취> 허리케인 피해자 : "우리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해요!" 주유소에도 기름이 떨어진 상황... 문을 연 곳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녹취> 켄(뉴욕 주민) : "(차에 기름을 넣으려고) 한 시간 반 넘게, 아니 두 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있어요." 세계 금융의 심장부 남부 맨해튼은 오늘도 '암흑 도시'입니다. 몇몇 문을 연 상점에선 손전등을 켠 채 물건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마이라(맨해튼 주민) : "(이렇게 정전된 건) 매우 드문 일이에요. 30년 만에 처음인 것 같아요." 도로의 신호등도 모두 꺼져 아슬아슬하게 길을 건너기 일수입니다. <인터뷰> 맨해튼 주민 : "어제 집들이 컴컴했는데 매우 위험해요. 거리엔 경찰도 없고 차도 막 달려요." 지하철 운행이 일부 재개됐지만, 뉴욕의 출퇴근길은 전쟁을 치르듯 합니다. 샌디가 지나간지 만 사흘이 넘었는데, 상당수 터널들이 여전히 물이 안 빠져 이렇게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미 백 명에 가깝고, 실종자를 포함하면 희생자 수는 백 명을 훨씬 넘습니다. 경제적 타격도 갈수록 커져 미국의 폭풍우 피해 가운데 사상 2번째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