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이란 제재 예외인정요구 또 거절…3차협상 ‘평행선’_게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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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두 나라가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복원에서 한국을 예외로 인정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3번째 협의를 했지만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습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정부 합동대표단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프랜시스 패넌 국무부 에너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과 이란 제재 예외 문제를 놓고 협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윤강현 조정관은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복원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설명하고, 특히 우리 석유화학업계에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수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조속한 예외국 인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패넌 차관보는 이란의 원유수입을 차단한다는 미국 측의 목표에 비춰 예외국 인정이 이뤄진다고 해도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다만 그는 한국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는 기술적 검토를 통해 고려해 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조정관은 오는 27일 뉴욕에서 데이비드 페이먼 국무부 금융위협 대응 및 제재 부차관보와도 면담할 예정이며, 같은 날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워싱턴에서 미국 재무부의 금융 제재 담당관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정부는 미국의 제재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11월 4일까지 예외국 인정을 위한 한미 간 협의를 통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이 우리 경제와 대이란 진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