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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백예순여덟 명의 실종자들이 모두 살아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이 하나 둘 촛불을 켰습니다.

이 촛불들은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촛불 60여 개가 모였습니다.

정겨운 이웃이었던 세월호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입니다.

<인터뷰> 조옥련(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 "제 아이가 이런 상황이라면 저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할 것 같아요. 빨리 살아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더디기만한 구조 작업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행되길.

촛불에 기원해 봅니다.

안산 단원고에서는 사흘째 촛불모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아이들과 승객들 그리고 승무원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실종된 학생들이 학교로 되돌아오길 기원하며 편지를 낭독합니다.

누가 부르지도 않았지만 하나 둘 학교를 찾은 시민 300여명도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안산에서 시작된 촛불은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서울과 세종시, 경남 창원 등지에서도 한마음으로 260여 명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신호영(세종시) : "많은 친구들이 갑작스럽게 이런 사고를 당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꼭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에..."

참사 발생 사흘째.

기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이 하나 둘씩 켜져가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