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태후!”…폭염보다 뜨거운 특전사 캠프_오늘은 프랑스가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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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강렬한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예비 특전사 대원들의 여름 캠프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장덕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111번 훈련생 하강 준비 끝!"

모형 헬기 탑에서 남학생이 레펠을 타고 내려옵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는 높이 11미터.

긴장을 많이 한 만큼 동작도 어색하지만, 특전사 훈련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녹취> 이정우(용인 샘물중학교 3학년) : "제가 특전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공중 침투를 하는 멋있는 특전사 대원이 연상되었습니다!"

<녹취> "뛰어!"

졸업 후 '태양의 후예'가 되고 싶은 여대생들이 밧줄에 몸을 맡긴 채 뛰어 내립니다.

몇 초 안 되는 짧은 순간,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녹취> 여선화(한국관광대 군사학과 2학년) : "처음에 올라갔을 때는 많이 긴장됐는데 이것을 극복하려고 여기에 온 거니까…뛰어 내리고 나니까 무척 시원하고 짜릿했습니다"

<녹취> "아아악!!!"

몸집보다 훨씬 큰 낙하산을 젖먹던 힘까지 다해 끌어봅니다.

바람에 날리는 낙하산 때문에 전진조차 쉽지 않지만, 함께 하는 동료가 있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녹취> 박상우(안양 부흥중학교 2학년) : "힘들었는데 같이 하니까 더 협동이 잘되고 같이 힘을 도와서 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예비 특전사 대원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