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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나 레드와인 같은 음식들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앙글리아대학과 킹스칼리지 공동연구진은 초콜릿과 레드와인은 물론 허브, 산딸기 등에 든 식물성색소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 이런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구체적으로 지목한 성분은 플라보노이드 가운데 '플라본'과 '안토시아닌'이다.

건강한 여성 약 2천명의 식습관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를 통해 연구진은 플라본을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이 가장 적게 섭취한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인슐린 저항' 현상의 발생 비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슐린 저항'은 세포에서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발생하면 혈당이 늘어나게 된다.

연구진은 또 안토시아닌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대상자들에 비해 만성 염증을 앓을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는 결과도 내놓았다.

이스트앙글리아대 연구진에 참여한 애딘 캐시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강력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방법을 찾는 최초의 대규모 인간 연구 중 하나"라고 밝혔다.

킹스칼리지의 팀 스펙터 교수는 "초콜릿이나 와인처럼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왔던 식품들이 유익한 물질을 포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립건강보험공단(NHS)은 그러나 이번 연구의 방법론적 측면에서 플라보노이드 말고 음식에 포함됐던 다른 성분이 당뇨병에 영향을 줬는지를 구분할 방법이 불충분했으며, 2형 당뇨병 발병 진단이 아닌 인슐린 저항의 정도를 척도로 쓴 데 대해서도 지적했다.

NHS는 또 레드와인이나 초콜릿 같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간이나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비만과도 연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캐시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얼마나 많은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해야 2형 당뇨병을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규명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영양학(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