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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급 이후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고 있는 가운데 신문은 고정 선호층이 연령대별로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4월7일 신문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9세 이상 872명을 대상으로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기 위해 꼭 봐야 하는 매체'가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TV를 꼽았으며 이어 인터넷(27%), 신문(21%), 라디오(3%)가 뒤를 이었다고 8일 발표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TV(41%), 신문(20%), 인터넷(19%), 라디오(5%) 순으로 답했으며, '가장 재미있는 매체'로는 TV(51%), 인터넷(32%), 신문·라디오(각 5%) 순으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TV에 대한 선호도가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19∼29세와 30대 등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에서는 인터넷을 선호하거나 신뢰했다.

신문에 대한 선호도는 30대(15%)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20∼24%의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재미있는 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2∼8%의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도 신문은 보수·중도·진보 모든 성향에서 20%대의 선호도를 보여 보수층이 더 선호한 TV나 진보층이 더 선호한 인터넷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지난 1992년·2001년 조사와 견준 결과 인터넷 보급 이후에도 신문은 고정 선호층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보급 이전인 1992년에는 전체 응답자의 27%가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기 위해 꼭 봐야 하는 매체'로 신문을 꼽았으나, 인터넷 보급 직후인 2001년에 17%로 줄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21%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 신문을 꼽은 응답자도 1992년 37%에서 2001년 29%로 줄고, 이번 조사에서 다시 20%로 줄었지만 여전히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TV는 1992년에는 전체의 68%가, 2001년에는 72%가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기 위해 꼭 봐야 하는 매체'로 꼽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6%로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신문에 얼마나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만족(매우 만족 만족하는 편)' 응답이 43%, '불만족(매우 불만족 불만족하는 편)' 응답이 35%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만족 응답이 55%로 가장 높게 나왔고 30대에서 불만족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가 만족 53%, 불만족 25%였고 진보가 만족 39%, 불만족 48%였다.

신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 376명은 그 이유로 '읽을거리가 많다'(18%), '다양한 관점을 알 수 있다'(10%), '공정하다'(9%) 등을 꼽았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자 303명은 '불공정하다'(45%), '왜곡·허위·과장보도'(15%), '신뢰성 부족'(8%)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신문기사를 보는 방법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32%가 종이신문, 29%가 인터넷·PC, 28%가 스마트폰·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와 60대는 종이신문으로 본다는 응답이 각각 43%와 55%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종이신문과 인터넷·PC가 각각 34%로 동일했다. 30대는 인터넷·PC로 신문을 본다는 응답이 49%에 달했고, 19∼29세는 52%가 스마트폰·태블릿PC로 신문을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