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실험’ 여부에 촉각 _프랑스는 몇 번이나 우승했는가_krvip

美, ‘北 핵실험’ 여부에 촉각 _오늘은 할래_krvip

<앵커 멘트> 주말동안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미국은 북한이 북미 양자회담을 요구하며 협상 여지를 보인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북한과의 양자대화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주말에도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뒤 북한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국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회담이 결렬될 경우 핵실험을 강행하겠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북핵문제는 양자회담이 아닌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해결되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과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은 북한과의 대화가 반드시 북한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며 북한과의 양자대화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특히 양자대화는 북한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수 없는 미국의 한계점이 무엇인지를 북한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실시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짐 울시(前 CIA 국장) : "핵실험은 산탄총 같이 비교적 간단한 장치를 통해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는 아닐지라도 북한이 언젠가는 핵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허풍일 수도 있지만 허풍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돈을 걸어야 하는 포커게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