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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할 만큼 맛있는 생선이 가을 전어죠. 요즘 남해안에서 가을 전어잡이가 한창입니다.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전어잡이 현장으로 오종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물살이 세, 맛이 좋은 생선이 많이 나는 경남 사천만. 전어잡이에 나선 어민이 바다로 그물을 풀어냅니다. 잠시 뒤 끌어올린 그물에는 가을 진미, 전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그물코에 몸통이 박힌 전어가 싱싱한 은빛 몸을 퍼덕입니다. <인터뷰>석종표(사천시 대포동) : "다른 지역에 비해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고기 맛이 탄력성이 좋고." 가을 전어를 찾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으나 올해는 어획량이 줄어들어 더욱 귀한 몸이 됐습니다. 가을의 별미 전어는 최근 수요가 늘어나면서 잡는 족족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전어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이 고소한 맛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산란기가 지난 전어는 가을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 한 마리에 깨가 서 말이 들었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다는 속설이 전해집니다. <인터뷰>임덕임(관광객) : "나락이 싹 올라올 때 되면 그때부터 먹는 게 지금까지. 앞으로도 한 두서너 번은 더 올 거에요. 그 정도로 자주 먹습니다. 구이도 맛있고 회 무침도 맛있고 그냥 썰어 가지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석쇠에 올려 소금을 뿌리고 노릇노릇 구운 전어구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가을 전어는 뼈가 여물어지기 전이어서 뼈째 썰면 씹는 맛이 더 좋고 야채를 넣은 초무침은 식욕을 돌아오게 합니다. <인터뷰> 장혜진(관광객) : "가을에 이렇게 좋은 날씨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같이 고소하고 맛있는 전어를 먹으니까 정말 더 맛있고 또 살이 연하고 탱실탱실해서 더 맛있어요." 가을 바다의 싱싱한 맛을 안고 제철을 맛은 전어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