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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에는 밤사이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사실상 동해안에는 이번 겨울들어 첫눈인건데요. 그동안의 겨울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어주는 반가운 눈이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대간 능선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나뭇가지마다 한땀 한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그동안 메말랐던 겨울산이 하룻만에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기(산악회 회원) : "좋아하는 산우회 회원들과 같이 이렇게 눈길을 걸으니까 구름 위를 걷는지 꿈속을 걷는지 아주 황홀합니다." 어젯밤(29일)부터 오늘(30일) 낮까지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내린 눈의 양은 최고 14센티미터. 동쪽에서 유입되는 눈구름 때문인데, 특히 강릉 등 해안지방에 많이 내렸습니다. 이번에 내린 눈은 올겨울 들어 강원 동해안지역에 내려쌓인 사실상 첫 번째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동안 강원 동해안을 괴롭혔던 가뭄은 어느 정도 해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31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2주 정도는 눈이 녹지 않아, 산불 위험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병걸(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 "지난 2개월간 야간이나 주간 내내 계속 비상근무를 했는데, 이번 눈으로 인해서 좀 여유가 생긴 것 같고요." 겨울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 때맞춰 내려준 고마운 눈이 반가운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