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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고어와 부시 후보에게 있어서 요즘의 하루 하루는 그야말로 긴장과 초조의 나날이겠습니다마는 미국의 청소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의 이모저모를 양지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정치체제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요즘 신바람이 났습니다. 마지못해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미 대선 이후 모범생들이 됐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득표수에서 이기더라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표정입니다. ⊙학생: 국민 다수의 뜻을 반영하지 못하면 가치가 없어요. ⊙기자: 14살 여중생은 다툼을 벌이고 있는 부시와 고어를 어른스럽게 나무랍니다. ⊙학생: 버릇나쁜 어린이 두 명이 서로 안된다고 다투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교사들은 어쨌든 이번 대통령 선거가 한표한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뉴멕시코주에서 발견된 득표 집계용지 1장 때문에 미국에 또 한 번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집계요원은 고어의 득표수를 나타내는 이 숫자를 120으로 읽었습니다. 하지만 재개표 과정에서 이 숫자는 620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고어 후보에게 500표가 더 해져 재개표 중간 집계 결과 역전에 성공했고, 미국의 선거제도는 또 한 번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이 초코바를 본다면 고어 후보의 심정은 착잡해질지도 모릅니다. 상표인 베이비 루스는 23대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나와 득표수에서는 이기고도 선거인단 확보에 실패해 낙선한 그루버 클리브랜드의 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코바가 고어를 미소짓게 할 수도 있습니다. 클리브랜드는 다음 선거인 24대 대선에 출마해 결국 대통령이 됐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