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다음 달 ‘북핵 공격 대비’ 주민대피훈련_타파웨어 빙고 초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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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하와이 주가 다음 달 1일에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합니다.

미소 냉전체제이래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섬 전역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핵 공격 대피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와이 주가 다음 달 1일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합니다.

하와이 주 정부는 냉전체제 이래 30여 년 만의 처음으로 섬 전역에 걸쳐 핵 공격 경보 사이렌을 울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번 미야기(하와이주 비상관리국장) : "우리는 지금 북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하와이주가 직면할 수 있는 재난이나 긴급 상황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피훈련 대상자는 140만 전체 하와이 주민입니다.

미소 냉전시대에 실시했던 '웅크리고 숨기' 방식의 대피훈련을 재연하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북한 핵무기는 정말 큰 위협"이라며 "진주만을 겨냥해 핵 공격이 일어난다면 1만 8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12만 명의 부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와이 주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로써는 공격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다면 하와이까지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하와이 주 정부는 재난당국 홈페이지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대피 요령과 필수 물품을 안내한 주민 행동지침을 게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