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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조선업계는 이 황금연휴를 마냥 즐길 수 없었습니다.

근로자들이 임시 공휴일도 반납하고, 회사 정상화를 바라며 구슬땀을 흘린 조선소 현장, 우한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박 건조장이 조립 막바지 대형 선박들로 꽉 차 있습니다.

선박 건조의 첫걸음이자 핵심인 용접도 쉴 틈 없이 이뤄집니다.

얼굴은 어느새 땀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김석주(STX조선해양 협력업체 직원) : "(못 쉬는 상황인가요?) 네 그렇죠. 연휴라도 일이 바쁘니까 못 쉬는 상황이죠. 일이 있어서 즐겁게 일하고 있죠."

다듬고, 자르고, 붙이고.

코앞으로 다가온 납기를 맞추느라, 모든 공정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인근 대우조선해양도 마찬가지.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이 대형 석유 시추선 안에는 직원 800여 명이 임시공휴일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전체 근로자의 40% 남짓 2만여 명이 연휴를 반납했습니다.

올 하반기 완공이 몰린 해양플랜트 쪽이 가장 분주합니다.

<인터뷰> 신준호(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직원) : "(일) 없는 것보다 낫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이 공정상 좀 물려 있거든요."

납기를 제때 맞춰 한 푼이라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오늘 하루 근로자 천 5백여 명이 출근했습니다.

존폐 갈림길에 선 조선업계 근로자들.

<인터뷰> 문석영(STX조선해양 대리) : "많은 수주 소식이 들려서 하루빨리 회사가 정상화됐으면 하는 것이 조선소 근무하는 분들이 모두 다 가진 바람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회사가 정상화되길 바라며, 임시 공휴일에도 일터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