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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고가품을 구입해 본 성인 한 명이 평균 9개 정도의 고가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해외 고가품 가격이 선진국보다 30% 정도 비싸지만 1년에 2개 정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20살 이상 해외 고가품 구입자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8.81개의 고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1년에 평균 1.93개의 해외고가품을 샀고 271만 원의 돈을 썼습니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8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1년에 평균 3개의 해외 고가품을 구입했습니다.

월소득 299만 원 이하인 사람들도 평균 1.52개를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고가품을 사는 이유에 대해서는 49.1%가 자기만족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해외고가품 가격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이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는 고가 가방 50개 품목의 가격을 구매력 지수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100일 때 외국 평균은 70.5였습니다.

우리나라가 30% 정도 비싸다는 얘깁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끼리 높은 가격을 유지해 경쟁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외고가품 구입 피해자 10명 가운데 3명은 피해 처리 기간이 한 달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