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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와 관련한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공무원 가운데 경찰청과 국세.관세청, 법무부 소속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 최병국 의원에게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9월까지 직무 관련 비리로 형사처벌 받은 공무원은 구속기소 94명, 불구속기소 백26명, 벌금형 약식기소 41명 등 모두 2백61명입니다. 이 가운데 경찰청 소속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관세청 24명, 법무부 18명, 교육부 12명, 건교부 4명 순이었습니다. 최병국 의원은 엄정한 법 집행에 앞장서야 할 경찰, 세무, 법무 공무원들이 형사처벌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윤리 문제라며 해당 기관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